(예전 블로그 포스팅) 한국어 방언
(아래 내용은 예전 블로그에 업로드했던 포스팅을 여기로 옮겨온 것이다. http://esproj.egloos.com/1478180를 참고할 것.)

제목: 한국어 방언
작성일: 2006년 7월 22일

내용: 이기갑씨의 '국어 방언 문법'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근데, 분량이 워낙 방대해서 앞의 격조사를 다루는 부분과, 중간에 각 방언별로 높임법이 달라지는 것을 정리해놓은 부분만 제대로 읽고, 나머지는 대충 이런게 있다는 것만 알게된 상태에서 반납할 것 같다. 그래도 이제 각 사투리의 특징에 대해 조금은 감이 잡힌 느낌이다.
한국 표준어에서 주격 조사는 이/가 이지만, 이는 각 방언에 따라 꽤나 다양하게 변화한다. 일단 표준어의 경우 모음 뒤에는 가, 자음 뒤에는 이가 붙는게 원칙이지만, 사실 중세 국어에서는 '이'만 있었고 '가'는 나중에 나온 것이다. 그래서, 거의 어떤 방언에나 경우에 따라 모음 뒤에 '이'가 붙는 경우가 남아있다. "저 사람 코이 와 데레?"(서북) "여자가 하나이 오는데"(강원) "마이(장마가) 졍(져서) 비가 올 때"(제주).

그리고, 서북 지방과 동북 지방, 제주도 등 한반도의 변두리 지역에는 '래'나 '라' 계열의 주격 조사가 많다. "일본놈이라 칼로 찔러 쥑였어."(충남) 이건 굉장히 오해하기 쉬운 예인데, 이건 표준어로 말하면 "일본놈이 칼로 찔러 죽였어."라는 뜻이다. 즉, '이라'가 함께 주격 조사의 역할을 하는 것.

각 사투리를 구별하기 위해 가장 유용한 요소는 물론 마침씨끝이다. 일단 높임말 위주로 정리해 보자.

중부 방언. 중부는 황해-경기-강원-충천도를 포함하는 굉장히 넓은 지역으로, 그 안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아주높임 - "니알(내일) 오겠답디꺄?"(황해) "우리를 주려고 짜 줍디다."(강원, 서술법 회상시제 -습디다)
예사높임 - "며칠 뒤에 오신다더니 하마 오셨소?"(강원)

충청도는 중부에 포함되지만, 어머니의 고향이니까 따로 다룰 필요가 있다.
아주높임 - "나눠 달라구 합디여?"(보령) "이 방아를 멫 번씩 들어노시겨."(대덕) 강원도 영동 지역어에서 씨끝 -어가 -아로 변형되는 현상이 있고, 그 영향으로 -시겨도 -시갸가 되는 경우가 있다. "종아이럴 쳐 주시갸."(대덕)
예사높임 - 하오체가 많이 쓰임. "당신이나 피난 잘 하오."

서남 방언. 아버지의 고향. 아주높임과 예사높임의 구분이 없다. - -소/요가 일반적이고, -우로도 변형된다. "낼도 비 온다우." "누가 갈라우?" 하지만 안맺음씨끝 -드-와 결합이 불가능하며, 이런 경우에는 -읍디다가 쓰인다. "겁나게 많이도 왔습디다." "잘 헙디다." 고흥 쪽에서는 물음법 씨끝이 '-습디꺄'. "누가 나를 막을랍디꺄?" 1인칭 대명사로 '저'는 사용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진도 쪽에서 물음법 마지막 음절에 구개음화가 발생한다. "백파장같이 물도 없을랍딘짜?" 보통 구개음화는 낱말의 첫 음절에 생기는 건데.

동남 방언. 기본적으로 -하이소, -하소. 외지인들에게 격식을 차려 쓰는 말투로 '-십니더, -십디더'가 있는데, 이는 표준어의 영향이다."잘 살았다니더." "갈라니더." "올해만 사면 다 될시더." "할 리가 있니껴?" "할무이, 이리 오시이소."

북한쪽은 당장 쓸일이 없으니 대충 정리하자.

서북 방언. "내가 하웨리다." "어드메 가십네까?"
동북 방언. "이새간 지 오래 됐답데다." "아바이 어데 갑니까?"
육진 방언. "나이 어전 야든 닐굽은 먹엇스꾸마."
제주 방언. "달이 안 뜨언 어둡수다." "철순 하ㅏㄱ교레 감십데가(가고 있습니까)?"(여기서 ㅏㅏ는 아래아) "매날 신문을 봅주."
by esproj | 2007/09/17 13:22 | 사회과학 및 인문학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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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Grand Narratives.. at 2008/09/12 11:37

... 로 밑에 나타나 있다.<공황장애>는 내가 공황장애로 진단받은 직후에 읽은 책이다.이기갑의 <국어방언문법>을 읽고 내가 블로그에 올린 글 http://esproj.egloos.com/1478257를 참고하라.<언어>는 대학 교양 수준의 언어학 입문서이다.언어학이나 '국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고종석의 <감염된 언어>를 ... more

Commented by esproj at 2008/02/11 18:11
높임말 위주로 정리한 게 실수 같다. 예를 찾기가 좀 힘들더라도 차라리 평서문으로 제한시키도록 노력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Commented by zzzzzzzzzz at 2016/1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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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zzzzzzzzzz at 2016/1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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